|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Korean J Med Educ > Volume 24(4); 2012 > Article
의학전문대학원생을 위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report was to develop a learning consultation program to help medical students adjust to studying. Also, it investigated students with learning difficulties and determined their learning needs.

Methods:

Four hundred forty-two medical students from 2 medical schools in Korea were surveyed with regard to learning difficulties and learning consultation needs. Of the respondents, 202 students were male and 206 were female; the remained was unidentified. We used frequency and crosstab analysis to analyze the data from the survey.

Results:

The needs analysis showed that first-year students had the most serious academic difficulties of those who were surveyed, possessing a lack of learning skills and medical adaptation to clinical situations. In response, these students wished to receive learning consultation from the medical faculty and senior students. Thus, we developed a learning consultation program for medical students, based on learning consultation cases in domestic and foreign universities.

Conclusion:

This study indicates that medical students have learning difficulties and need learning consultations, especially first-year students. Therefore, we developed a learning consultation program that consists of problem screening, problem specifications, and choosing strategies. After implementing the program, it can help medical students adjust to the medical environment. Furthermore, these findings have implications for studies on learning consultation programs for medical students.

서론

학교에서 학생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학업이다. 대학에서 다양한 학문을 전공하고 입학한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라 하더라도 의학을 배우는 동안 겪게 되는 학업적 어려움은 실로 크다.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겪는 학업적 어려움은 더 이상 학생 개인의 문제라고 할 수 없으며, 학교기반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학습부진 현상을 해소하고 학습역량을 증진시키고자 학습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지원 체제가 생겨나고 있다.
학습컨설팅이란 단기적으로는 학생의 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의 문제해결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학습컨설팅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학습 및 행동문제를 갖는 학생들 또는 낮은 성취를 보이는 특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전문가들이 자신의 사무실 또는 학교에서 해당 학생들을 직접 대면한 뒤 그들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직접 서비스 형태에서, 학생들을 담당하는 교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훈련시켜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간접 서비스 형태로 발전해 왔다[1].
즉, 학습컨설팅은 학습과 행동전문가인 컨설턴트가 학생의 학습과 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의 문제를 의뢰해 온 교수자와 상호작용하여 심리, 행동, 학습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함께 일하는 과정인 것이다. 학습컨설팅은 학습 분야 전문가인 학습컨설턴트가 학생이 당면한 문제를 직·간접으로 해결할 뿐 아니라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상해 학생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한다[2,3]. 학습컨설팅을 통해 학습부진을 예방적, 치료적 형태로 막을 수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교수 또는 대학 내 교육담당자를 교육하여 학생들에게 간접적인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학 현장에서는 실제로 많은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이 있으며, 학습컨설턴트들이 양성되고 있다. 국내외 대학이 하고 있는 일반적인 학습컨설팅 사례를 소개하면, 국내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교수학습지원센터 등의 학교 기관을 통해 학습부진 대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주요 프로그램에는 시간관리, 노트필기 기법, 글쓰기, 의사소통, 창의력 학습과정 등의 워크숍과 세미나를 비롯하여 학습스타일 진단 및 튜터링과 멘토링, 스터디 그룹, 교수학습 도움말 제공, 예비대학생을 위한 학습지원과정 등이 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학점과 외국어 자격시험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 향상되었을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4].
미국 대학들은 기초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과과정 도입 또는 개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탐구가 중심이 되는 적극적 형태의 교육에 초점을 두고 발견지향적 교육과정, 인턴십, 서비스 러닝, 학습 상담, 학습전략 개발, 작문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영국 대학의 특징은 체계적인 튜토리얼 시스템의 정착으로 볼 수 있다. 튜토리얼 시스템은 학부생 한두 명이 대학원생 튜터를 배정받아 대형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학습을 하는 개인지도식 수업을 의미한다. 옥스퍼드대학교와 캠브리지대학교 등의 튜터리얼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일본은 교육프로그램과 학습지원 측면에서 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4].
이상과 같이 국내외 많은 대학의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은 그 수가 많고 이미 정착단계에 있는 것도 있다. 따라서 이 중 의학전문대학원 교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으며, 여기에 의학전문대학원 교육의 특성을 추가하여 발전시켜가야 할 부분도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컨설팅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그 중 Evance & Brown[5]은 ‘How to succeed at medical school’이라는 책을 통해 의대 내에서 학습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였다. 이 책에서는 학습유형 인식, 지식 학습하기, 임상 기술 학습하기, 임상 커뮤니케이션 기술 학습하기, 그룹 활동하기, 글쓰기 기술 계발하기, 포트폴리오와 성찰, 삶과 직업의 균형, 시험 치기 기술, 진로와 관련된 사고 기술 등을 소개하고 있어, 점차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학습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하지 못하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어느 누구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업 적응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고 있다[6]. 따라서 입학부터 졸업에 이르는 보다 예방적인 관점의 학교기반 학습컨설팅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면에서 저자의 연구에서 의미하는 학습컨설팅 모형은 학교기반의 예방적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의학이라는 학문적 특성에서 볼 때, 의학을 경험하지 않은 일반적인 학습컨설턴트가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학업적 어려움을 모두 해결해 주기는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학습컨설턴트는 의학교육에 종사하고 있거나 의학을 경험해 본 교수나 교육 전문가를 의미한다.
의학전문대학원생을 위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 혹은 모형의 개발은 아직 보고되고 있지 않으며, 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습컨설팅의 요구를 조사하거나 컨설팅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 연구는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다. 무엇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컨설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컨설팅을 의뢰한 이유나 문제에 맞도록 컨설팅 모형을 결정하고 이를 타당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학업적 어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며, 학습컨설팅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여 이를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필요성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학습컨설팅에 대한 의학전문대학원생의 요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 개발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증진시키고 성공적으로 의과대학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인천 및 부산에 소재한 2개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4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의 학년별 분포는 1학년 123명, 2학년 133명, 3학년 93명, 4학년 73명이었으며, 성별 분포는 미응답자 14명을 제외하고 남학생 202명, 여학생 206명이었다.

2. 학업적 어려움과 학습컨설팅 요구 조사

본 연구는 2010년 9월 한 달간 두 개의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년별로 집단적으로 설문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설문지를 완성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다. 요구 조사 문항은 총 4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동안 가장 학습하기 힘든 때와 학습이 힘들었던 이유, 학습컨설팅을 해준다면 받을 의향이 있는지의 여부, 학습컨설팅을 받는다면 누구로부터 받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3. 학습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교수설계모형의 하나인 ADDIE (분석[analysis], 설계[design], 개발[development], 실행[implementation], 평가[evaluation]) 모형을 일부 적용하였다. ADDIE 모형은 여러 교수설계 모형들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의 공통분모를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응용이 무궁무진하다[7]. 먼저, 분석을 위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적 어려움과 학습컨설팅에 대한 요구를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설계 단계에서는 학습자 요구분석 결과와 일반 대학교의 사례를 반영하여 학습컨설팅 목표 및 프로그램 개요를 도출하였다. 개발 단계에서는 도출된 프로그램 개요를 바탕으로 학습 목표, 교수 전략, 교육 매체 등을 적용한 세부적인 프로그램 계획안을 개발하였다. 그 후 학습 전문가 1인과 의대 교수 2인으로부터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학습컨설팅의 영역과 주제를 수정하여 최종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개발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의 실행과 평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4. 결과 분석

본 연구에서 학습컨설팅에 대한 요구 조사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 교차분석(crosstab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통계 분석은 PASW version 18.0 프로그램(SPSS Inc., Chicago, USA)을 사용하였으며, 분석 결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유의수준 5% 미만으로 정하였다.

결과

1. 학업적 어려움과 학습컨설팅에 대한 요구

1) 학업적 어려움을 겪는 시기 및 원인

학년별로 가장 학습하기 힘들었던 시기에 관한 응답분포를 살펴보면, 학년에 관계없이 1학년 시기가 가장 학습하기 힘들었던 시기로 응답하였으며, 특히 최고 학년인 4학년에서도 1학년 시기가 가장 학습하기 힘들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61%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학습이 힘들었던 이유를 다중응답 하도록 한 결과, 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적응이 안 되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182명(32.0%), 학습 기술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178명(31.3%)으로 가장 높은 응답분포를 나타내었다. 학년별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각기 36.5%와 31.9%로 학습 기술의 부족을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말한 반면, 3학년 32.5%와 4학년 30.8%의 학생들은 의학에 적응이 안 된 점을 가장 주요한 학업적 어려움의 원인으로 들었다(Table 1).

2) 학습컨설팅 희망 여부

학습컨설팅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 416명 중 313명(75.0%)의 학생이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2학년의 41.8%는 학습컨설팅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3) 학습컨설팅 담당자에 대한 요구

학습컨설팅을 받는다면 누구로부터 받고 싶은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 324명 중 교수에게서 받겠다고 한 학생이 120명(37.0%)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담전문가 84명(25.9%), 선배 61명(18.8%), 학습전문가 59명(18.2%)의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3).

2. 학습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학업적 어려움과 학습컨설팅 요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ADDIE 모형의 첫 단계인 분석 단계에서 도출된 국내외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기반 학습컨설팅 프로그램들을 조사·분석한 결과와 본 연구에서 도출된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학업적 어려움 요인을 재구성하여 개발하였다. 또한 Weisbord [8]의 여섯 상자 모형을 변형하여 Yun et al. [1]이 개발한 의사결정 질문 모형에 근거하였다. 의사결정 질문 모형에 따르면 ‘무엇을(What)?’이라는 질문을 통해 의뢰된 문제를 파악하고, ‘왜(Why)?’, ‘누가(Who)?’, ‘누구를(Whom)?’, ‘언제(When)?’, ‘어디서(Where)?’, ‘어떻게(How)?’라는 6가지 질문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Fig. 1).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은 학교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는 예방적 차원으로 구성되었다. 즉, 1~2학년 동안에는 학습 기술 부족을 보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3~4학년에는 의학에 적응도를 높이는 주제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가장 많이 희망하고 있는 학습컨설턴트인 교수나 선배로부터 직접 학습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하위 주제별 프로그램은 집단이나 개인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2시간에서 4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단계별 활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단계는 자기 인식 단계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양식이나 학습 전략 또는 학업적 어려움을 진단한다. 이는 교수 등을 포함하는 교육 전문가인 컨설턴트가 진행하며 신입생 초기에 이루어진다. 두 번째 단계는 동기 강화 단계로 목표나 진로 계획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이 또한 1학년을 대상으로 학년 초에 이루어진다. 세 번째 단계는 학습 전략을 훈련하는 단계로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내에서나 또는 교육과정 외에서 모두 이루어질 수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의학 학습 기술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집중력 강화 전략, 기억력 강화 전략, 노트필기나 시험을 위한 정보 정리 전략이 있다. 네 번째 단계는 자기관리 단계로 1학년에서부터 4학년까지 일련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시간관리 전략, 리더십 증진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훈련한다. 다섯 번째 단계로는 직업 세계 이해 단계로 진로 성숙 전략이다. 이는 선배나 교수와 같은 컨설턴트가 운영하며 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도 상시로 운영되는 튜터링이나 학습 동아리와 같은 학습 공동체와 지도교수제가 상시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Table 4).

고찰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학업적 어려움의 원인과 적응을 돕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학습컨설팅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의 학습컨설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 학년에 관계없이 1학년 시기가 가장 학습하기 힘들었던 시기로 응답하였다. 그리고 학습이 힘들었던 이유로, 저학년일수록 학습 기술 부족의 어려움을 들었고, 고학년일수록 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적응이 안 되어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학부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학부와는 다른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습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생긴 것으로, 이는 다른 전공의 대학에 다니다가 의대에 다시 입학한 학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6]. 또한 고학년이 의학이라는 학문에 적응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임상 실습 과정에서 환자를 대하고, 의학적 지식들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실제적인 환경에 노출되면서 과연 의학이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생각해 볼 때, 저학년은 학습 기술적 측면을 더욱 강조하고, 고학년의 경우에는 실습과정에 겪는 어려움을 고려하여 학습컨설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여야 할 것이다.
학습컨설팅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75%의 학생이 받을 의향이 있다고 하였다. 미국과 캐나다는 학업 문제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공식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71개 대학(67.6%)에서 개설하고 있고, 지도교수제를 운영하는 대학도 98개 대학(93.3%)에 이른다[9]. 국내 의과대학에서는 인증평가에서 지도교수제를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에서 지도교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도교수제도 시행과 연관된 어려움으로 교수들은 시간과 경험의 부족을, 학생들은 교수들의 능동적인 태도와 관심 부족을 가장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10]. 전문적인 학업 지원 프로그램의 부재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더욱 가중하는 요인이 된다[11]. 본 연구에서처럼 학생들의 요구도는 높은 편이나 학습 상담 기관이나 전문적인 학습컨설팅 프로그램 등 지원 체제 마련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정도가 낮아 개선 대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 중 37.0%가 학습컨설팅을 받고 싶은 대상으로 교수를 지목하였으며, 다음으로 상담전문가 25.9%와 선배가 18.8%가 많았다. Malik [12]의 연구에 의하면, 유급을 경험한 학생 중 50%가 어떠한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경우 18%는 개인 튜터(personal tutor), 27.3%는 강의자(lecturer), 45.5%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본 연구에서는 단지 자신의 어려움을 드러내는 차원이 아닌, 전문적 지식 및 경험을 가진 전문가에 의한 학습컨설팅을 전제로 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학습 지원을 하는 교수의 학위와 수준을 밝힌 Saks & Karl [13]의 연구에서는 학습 지원 교수자 중 교육학 석사(M.Ed.)가 36.4%, 교육학 박사(Ed.D.)가 14.5%, 박사학위(Ph.D.)가 43.6%, 의학박사(M.D.)가 25.5%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21.8%가 성인학습원리 및 방법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았고, 32.7%가 대학생들과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의과대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서는 교수자가 교육자로서의 형식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이 겪는 학업적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학습컨설팅에 대한 요구 조사를 통해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의 표집에 있어 학교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두 개 학교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학업적 어려움과 학습컨설팅에 대한 요구를 묻는 설문 문항의 수가 적어 보다 심층적인 조사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제한점이 있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개발한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평가까지는 이뤄지지 못하였는데, 이는 향후 추가 연구가 진행된다면 학습컨설팅을 고려하는 의과대학에 보다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Fig. 1.

Decision-Making Question Model for Learning Consultation

· What: What does a student request in learning consultation?
· Why: Why does a student request learning consultation?
· Who: Who participates in learning consultation?
· Whom: For whom is learning consultation intended?
· How: How does a consultant do learning consultation?
· When: When does a consultant do learning consultation?
· Where: Where does a consultant do learning consultation?
kjme-24-4-301-4f1.gif
Table 1.
The Periods and Causes of Academic Difficulty
Grade Most difficult period No. (%) Lack medical adaptation Aptitude mismatch Lack learning skills Curriculum Uncertain future Personal problem Peer relationship Total
1st 1st 102 (100.0) 58 (34.1) 2 (1.2) 62 (36.5) 4 (2.4) 5 (2.9) 22 (12.9) 17 (10.0) 170 (100.0)

2nd 1st 92 (70) 52 (30.4) 5 (2.9) 54 (31.6) 19 (11.1) 3 (1.8) 33 (19.3) 5 (2.9) 171 (100.0)
2nd 39 (30)

3rd 1st 53 (57) 40 (32.5) - 37 (30.1) 21 (17.1) 3 (2.4) 18 (14.6) 4 (3.3) 123 (100.0)
2nd 34 (37)
3rd 6 (6)

4th 1st 44 (61) 32 (30.8) 9 (8.7) 25 (24.0) 10 (9.6) 2 (1.9) 21 (20.2) 5 (4.8) 104 (100.0)
2nd 16 (22)
3rd 9 (13)
4th 3 (4)

Total 398 (100.0) 182 (32.0) 16 (2.8) 178 (31.3) 54 (9.5) 13 (2.3) 94 (16.6) 31 (5.5) 568 (100.0)
Table 2.
Students’ Needs for Learning Consultation
Grade Hope Do not hope
1st 106 (33.9) 14 (13.6)
2nd 88 (28.1) 43 (41.8)
3rd 72 (23.0) 20 (19.4)
4th 47 (15.0) 26 (8.3)
Total 313 (100.0) 103 (100.0)

χ2=20.7, df=3, p<0.001
Table 3.
Students’ Needs for Learning Consultants
Grade Professor Senior Learning expert Counseling expert Total
1st 47 (48.5) 16 (16.5) 10 (10.3) 24 (24.7) 97 (100.0)
2nd 35 (36.8) 19 (20.0) 21 (22.1) 20 (21.1) 95 (100.0)
3rd 22 (28.9) 15 (19.7) 14 (18.2) 25 (32.9) 76 (100.0)
4th 16 (28.6) 11 (19.6) 14 (25.0) 15 (26.8) 56 (100.0)
Total 120 (37.0) 61 (18.8) 59 (18.2) 84 (25.9) 324

χ2=17.4, df=12, p>0.05
Table 4.
Developed Learning Consultation Program for Medical Students
No. Why Whom What Who How When

Type Time (hr)
1 Self awareness Year 1 Learning styles/Learning strategies Consultant Individual/Group 3 The beginning of the year
Learning difficulties Consultant Individual/Group 2 Just in time

2 Enhanced motivation Year 1 Goals and career planning Consultant Individual/Group 3 The beginning of the year

3 Learning strategies Year 1~Year 2 Medical learning skill orientation Senior consultant Group 2 Curriculum/Extra curriculum
Concentration improved strategy Consultant Individual/Group 2
Memory improved strategies Consultant Individual/Group 2
Notes or test data cleanup strategy Consultant Individual/Group 3

4 Self management Year 1~ Year 4 Time management strategies Consultant Individual/Group 2 Curriculum/Extra curriculum
Leadership improved strategy Consultant Individual/Group 4
Communication strategy Consultant Individual/Group 3

5 Understanding the world of work Year 3~ Year 4 Career maturity strategy Senior consultant Individual/Group 4 Curriculum/Extra curriculum

6 Learning community Year 1~ Year 4 Academic achievement improved strategy: tutoring, learning circle Senior tutor-tutee Group - Periodic
Adviser system Year 1~ Year 4 School and medicine adjustment Consultant Group - Periodic

Consultant: Professor or medicine-experienced education expert.

REFERENCES

1. Yun CY, Yune SJ, Kim JS. The effects of school based learning consultation with expert model on learning strategies. Korean J Educ Psychol 2011; 25: 545-567.

2. Dougherty AM. Psychological consultation and collaboration in school and community settings. 5th ed. Belmont, USA: Cengage Learning; 2008. p. 10-12.

3. Kim JS. Importance of learning consultation and the roles of learning consultant. J Sch Psychol Learn Consult 2009; 1: 19-33.

4. Cho HJ, Kim M, Eom M. An investigation on comparing programs of center for teaching and learning in Korea and foreign countries universities. Korean J Comp Educ 2009; 19: 269-293.

5. Evans D, Brown J. How to succeed at medical school: an essential guide to learning. Chichester, UK: Wiley Blackwell; 2009.

6. Kim SH, Jeon WT. The failure experiences of medical school students: a qualitative study. Korean J Med Educ 2008; 20: 351-362.

7. Molenda M. In search of the elusive ADDIE model. Perform Improv 2003; 42: 34-36.

8. Weisbord MR. Organizational diagnosis: six places to look for trouble with or without a theory. Group Organ Manag 1976; 1: 430-447.

9. Faigel HC. Changes in services for students with learning disabilities in U.S. and Canadian medical schools, 1991 to 1997. Acad Med 1998; 73: 1290-1293.

10. Chung SJ, Kim JY, Oh YH, Suh DH, Kim YI. A study for improvement of faculty mentoring program in Gachon Medical School. Korean J Med Educ 2001; 13: 79-90.

11. Radcliffe C, Lester H. Perceived stress during undergraduate medical training: a qualitative study. Med Educ 2003; 37: 32-38.

12. Malik S. Students, tutors and relationships: the ingredients of a successful student support scheme. Med Educ 2000; 34: 635-641.

13. Saks NS, Karl S. Academic support services in U.S. and Canadian medical schools. Med Educ Online 2004; 9: 6.

Editorial Office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Education
(204 Yenji-Dreamvile) 10 Daehak-ro, 1-gil, Jongno-gu, Seoul 03129, Korea
Tel: +82-2-2286-1180   Fax: +82-2-747-6206
E-mail : kjme_office@daum.net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2019 by Korean Society of Medical Education.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m2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