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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Educ > Volume 25(1); 2013 > Article
학생 발표 수업 활용하기
최근 많은 대학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반영하여 대학의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강의식 이외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문제바탕학습, 팀바탕학습 등 발표와 토론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의과대학도 예외는 아니다. 의과대학 평가인증 기준에 의하면[1] 의료인문학 과정 학습성과에 도달하기 위해서 전체 과정의 1/3 이상은 수업 시간의 50% 이상을 단순식 강의 방법 이외 토론, 발표, 질의응답 등의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의과대학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발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은 더 이상 새로운 풍경이 아니다. 교수들은 수업에서 학생들의 발표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성취도 평가에 반영하기도 한다. 교수들은 이러한 학생 발표를 통해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내용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이 활성화되며 나아가 학습의 과정을 성찰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러한 교수의 기대가 늘 충족되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의도와는 전혀 다른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장 먼저 학생들에게 발표를 시키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이 탐구를 하고 그 결과를 말 그대로 나와서 말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특정 주제를 담당한 학생이 실제로 교수 대신 수업을 하기를 원하는 것인지에 따라 준비 과정 및 평가 방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발표는 과제 자체에 대한 점수를 부여할 때 발표를 한 가지 요소로서 반영할 수 있으며, 수업진행으로서의 발표는 발표 자체만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발표 수업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발표를 준비하고 진행하므로 수동적으로 앉아서 교수의 강의를 듣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다. 교수는 이러한 학생 발표 수업을 충분히 활용하여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발표 수업을 진행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2].
1) 발표의 의미를 학생들에게 안내한다.
이 발표를 통해 여러 학생들이 무엇을 얻어가야 하는지, 무엇을 생각해 보아야 하는지를 수업 시작 시 환기시켜준다.
2)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교수자도 여타 학생들과 같은 자세로 임한다.
교수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학생이 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이 아니다. 학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산출물을 만들어왔는지 호기심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발표를 마친 후 팀 간 동료평가를 진행한다.
이때 사용되는 평가 루브릭은 과제를 부여하는 시점에 이미 공유된 것이어야 한다. 초기에는 문제의 창의적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막상 동료 평가지를 보니 창의성이 아닌 다른 평가 항목이 가득하다면 곤란하다.
4) 각 발표가 끝날 때마다 토론 시간을 가진다.
이를 통해 발표를 듣는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과물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과제 수행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발표를 하는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른 팀의 발표에 귀를 기울인다. 자신들도 같은 과정을 거쳐 나름대로의 결과를 도출하였으니 남들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 경우는 토론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
5) 발표를 마친 후 발표자에게 피드백을 준다.
발표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자의 피드백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나름대로 긴장하여 발표를 했는데 교수가 이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고 바로 다음 발표 순서로 넘어가버리게 되면 발표자도 발표를 듣는 학생들도 유의미한 경험으로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REFERENCES

1. Korean Institute of Medical Education and Evaluation. Accreditation of medical education. Seoul, Korea: Korean Institute of Medical Education and Evaluation; 2012.

2. Lim KY. A method of teaching. A-CTL Mag 2011; 10: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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