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Korean J Med Educ > Volume 25(3); 2013 > Article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 분석과 학년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Abstract

Purpose:

Medical students need close care and systematic management of their mental and emotional health during their academic tenure. This study examined the status of the current student advisory program and counseling office, the satisfaction of the current student advisory program, the core content of an advisory program, and the quality of a good advisor.

Methods:

We asked 64 faculties that were in charge of the student advisory program and medical education and 774 medical students from 41 medical schools in Korea to answer a survey. Statistical analysis, chi-square test, and ordered multiple response analysis were performed.

Results:

A significant number of faculty members (63.5%) and students (53.4%) indicated the existence of problems with the current advisory program. ‘Deviations from the content (27.3%)’ was the faculty's predominant complaint versus ‘too formal (31.3%)’ for students. A total of 55.5% of faculty members replied that the counseling program was helpful, but students were somewhat skeptical (13.9%). The core content of the advisory program was ‘school life & academic counseling (28.3%)’ by the faculty versus ‘life as a medical doctor (22.3%)’ for students. Both faculty and students replied that the quality of a good advisor is having ‘concerns about students.’

Conclusion:

Current student advisory and counseling programs are not much help to students. A differentiated program for specific academic years should be considered to provide a tailored and valuable service.

서론

의과대학생들은 긴 학업기간, 많은 학업량, 시험과 유급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일반 전공의 학생보다 더 많은 학업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우울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2,3,4]. Saipanish [5]의 연구에 따르면 60% 이상의 의과대학생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고 80% 이상의 학생들이 자신이 겪는 스트레스는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의과대학생의 스트레스는 성적이나 유급과 같은 학업 관련 요인[1,6,7,8]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휴식시간, 낮은 자아존중감 등도 원인이 되고 있다[9]. 또한 의과대학생들은 다른 전공의 대학생들과는 달리 질병과 죽음에 개입해야 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지켜봐야 하는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4].
그러나 의과대학생들의 심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문제가 심각함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 Dyrbye et al. [3]의 연구에서 2,248명의 의과대학생 중 50%가 정신적 소진상태이며 11%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고 있어 의과대학생의 심리적 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의과대학생들은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병이 알려지면 의사 경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국내의 한 연구[10]도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60%가 넘는 의과대학생이 자신의 대학생활에서 심각한 학업적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34%의 학생만이 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의과대학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들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과대학 내의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의사나 의과대학생들은 낙인, 오명으로 인해 정신과적 도움을 받기를 꺼려하는데[11], 자신의 문제를 드러냄으로써 어떠한 불이익은 없을까, 의사가 되었을 때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다.
장차 의사가 되어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의과대학생들에게 있어 자신의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과대학생 스스로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의과대학생의 스트레스의 원인은 긴 학업기간, 유급과 시험에 대한 불안감, 환자의 고통을 접하고 생명을 다루어야 한다는 부담감 등이다. 이는 의학교육과정과 환경이 가지는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의과대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있도록 교육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는 지도교수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상담소의 운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학생과 교수의 의견을 조사하여 비교해보고 의과대학에서 필요한 학생지도프로그램의 핵심 내용과 지도교수가 가져야 할 자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이를 토대로 의과대학생을 위한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개선방향과 학년별 학생지도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상담소 운영 현황은 어떠한가? 2)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교수와 학생의 만족도는 차이가 있는가? 3)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핵심내용과 지도교수가 가져야 할 핵심 자질은 무엇인가?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이 연구의 대상은 국내 의과대학의 학생과 교수로 나누어볼 수 있다. 학생 집단은 국내 41개 의과대학 중 지역과 대학유형을 고려하여 표집한 7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93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교수 집단은 41개 의과대학 소속 교수 중학생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학생부장, 의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부서장, 그리고 연구자들이 속한 의과대학의 교수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그 중 총 64명이 응답하였다. 학생 응답 결과 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총 774명의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2. 연구 도구 및 분석 방법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 및 상담소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선행 연구들을 참고하여 연구자가 개발한 집단 설문지를 활용하였다. 설문지는 현행 지도교수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점, 지도교수의 역할, 지도교수 프로그램의 구성내용과 방법 등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선택형 문항과 개방형 설문 문항을 적절히 배합하였다. 설문은 2011년 11~12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SPSS version 20.0 for Windows (IBM Co., Armonk, USA)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이루어졌으며, 기술통계분석, 빈도분석, 카이제곱분석, 다중응답분석 등을 통해 분석되었다.

결과

1.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상담소 운영 현황

1)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상담소의 시행 여부와 운영 방법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상담소 운영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지도교수와의 만남횟수 및 장소, 만남의 목적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1년 동안 평균 지도교수와의 만남은 ‘2~3회’가 교수(59.7%)와 학생(56.3%) 모두 가장 많았으며, 만남의 장소는 ‘학교 밖 장소’가 가장 많았다(76.1%). 만남의 목적으로는 ‘친목도모’가 가장 많았는데, 교수의 경우 36.6%, 학생은 57.3%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만난다고 응답하여 교수와 학생의 인식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들에게 학생 상담소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그렇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713명 중 16.9%에 그쳤으며, 지도교수나 학생 상담소에서 진로와 관련된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76.3%나 되었다.

2)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생지도 프로그램이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교수는 63.5%, 학생은 53.4%가 ‘그렇다’라고 응답하였으며 두 집단 간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현행학생지도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는 교수는 ‘교수에 따라 내용의 편차가 크다(27.3%)’, ‘학교의 지원 부족(22.7%)’, ‘체계적이지 못하다(2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의 경우 ‘너무 형식적이다(31.3%)’, ‘교수에 따라 내용의 편차가 크다(23.1%)’, ‘체계적이지 못하다(18.0%)’ 순으로 나타났다.

2.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1) 학생상담소의 상담프로그램에 대한 도움 정도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생 상담소의 상담 프로그램에 대해 교수들은 ‘약간 도움이 된다’가 33.3%로 가장 많았으나, 학생의 44.8%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로 응답하였는데, 교수와 학생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χ2=33.749, p<0.001) (Fig. 1). 즉, 학생 상담소의 상담 프로그램에 대해 교수와 학생 간의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학생 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교수와 학생의 만족도를 알아본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에 응답한 교수들은 38.3%, 학생들은 45.1%로 나타났는데,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응답을 하거나 그저 그렇다는 의견을 보였다. 교수와 학생 간의 만족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χ2=5.713, p=0.222)(Fig. 2).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만나는 횟수와 1회당 만나는 시간에 따라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였다(χ2=137.214, p<0.001). 1년 동안 평균적인 만남의 횟수가 1회 이하인 경우 ‘매우 불만족’ 10.8%, ‘불만족’ 30.8%로 나타났으며, 횟수가 증가할수록 ‘만족’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아졌다(Table 3). 1회당 만나는 시간 역시 많을수록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3.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과 지도교수의 핵심 자질

1)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교수들과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을 다중 순위 응답으로 알아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교수들은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으로 ‘학교생활 및 학업상담(28.3%)’, ‘의사로서의 삶(16.3%)’, ‘문제학생의 발견 및 관리(12.7%)’ 순으로 응답하였다. 학생들은 ‘의사로서의 삶(22.3%)’, ‘진로상담(21.5%)’, ‘학교생활 및 학업상담(20.8%)’ 순으로 응답하였다.‘문제학생의 발견 및 관리’에 대해 교수들은 12.7%가 응답한 반면, 학생들은 2.5%만이 핵심 내용으로 선택하였으며, ‘인생상담’에 대해 교수들은 7.1%, 학생들은 15.1%가 핵심 내용이라고 응답하여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2) 학년별 학생지도 프로그램 내용

학년별로 지도교수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학년별 응답 빈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진로상담’과 ‘의사로서의 삶’, ‘학교생활 및 학업상담’이 가장 많은 응답을 나타내고 있었다(Table 5).

3) 좋은 지도교수가 가져야할 중요한 자질

좋은 지도교수는 어떠한 자질을 지녀야 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 순위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교수들(43.8%)과 학생들(38.7%) 모두 ‘학생에 대한 관심’을 1순위로 선택하였다. 그 다음 순위로는 교수들의 경우 ‘신뢰감’ 15.4%, ‘관계형성 능력’12.2%로 나타난 반면에, 학생들은 ‘의사직에 대한 열정(13.6%)’, ‘진로에 대한 정보(10.0%)’라고 응답하고 있어 학생과 교수 간의 인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Table 6).

고찰

이 연구는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학생 상담소 운영 현황을 알아보고 의과대학생을 위한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개선방향과 학년별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참여자인 교수와 학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교수와 학생의 인식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년별로 상이한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파악하였으며, 이 연구의 결과가 주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에서 지도교수와의 만남은 주로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Chung et al. [12]의 연구에서도 교수들은 바람직한 의사로서의 태도교육을 지도교수제의 목적이라고 응답하였으나 학생들은 교수-학생관계의 증진과 친목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응답하고 있었다. 학생의 지도를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 간에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이는 지도교수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 Kram [13]은 지도교수의 역할로 학생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현행 지도교수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목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조사 결과에서 교수와 학생의 만남의 목적에 대한 인식이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교수들은 학생들과 학업상담이나 대인관계 및 정서적 문제 등으로 상담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학생들은 단순한 친목도모 정도로만 인식하고있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교수제의 목적을 보다 확실히 규정하고 체계화할 필요가 있으며, 교수와학생 모두에게 이를 명확히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둘째,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는 교수에 따라 내용의 편차가 크고, 체계적이지 못하며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차원의 지원이 부족함이 지적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너무 형식적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앞서 교수와 학생들의 만남의 목적의 차이가 이러한 문제점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교수는 학생들에게 학업이나 진로와 관련된 상담을 해주었다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사전에 지도교수에게 지도교수의 역할이 무엇이고 학생과의 상담이나 지도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Chung et al. [12]도 지도교수제도의 문제점으로 많은 교수들의 시간과 경험의 부족, 대학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 연구 결과는 여전히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셋째,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과 학생 상담소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본 결과, 교수와 학생의 인식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학생 상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프로그램에 대해 교수들은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학생들은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이는 의과대학생만을 위한 상담소나 상담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선행 연구들에서도 일반 전공 대학생과 의과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나 그 요인이 다름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연구 결과에서 의과대학생을 위한 상담프로그램과 담당 부서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지도교수와의 만남 횟수와 시간이 관련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형식적인 만남보다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충분한 만남이 이루어졌을 때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교수제도가 운영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넷째,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으로는 ‘의사로서의 삶’, ‘학교생활 및 학업상담’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몇몇 항목에 대해 교수와 학생의 차이를 발견하였다. 학생들이 인생상담을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핵심내용으로 응답한 비율보다 교수들의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문제학생의 발견 및 관리에 대해서는 반대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학생들은 문제가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지도를 받는 것은 처벌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지도교수에게서 단지 교수가 아닌 인생선배 또는 진로에 있어서의 조언자 등 멘토로서의 역할을 원함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은 친목도모에 대해서는 비교적 낮은 응답을 하고 있는데, 실제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이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점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결과는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이 개선되어야 함을 보여주며 멘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선되어야 함을 시사해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의과대학생을 위한 학년별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개발 방안을 모색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 결과 학생들은 지도교수제도에서 단지 교수와의 친목도모만을 원하지 않으며 학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진로상담, 의사로서의 삶이나 인생에 대한 상담도 원하고 있다. 이는 지도교수가 교수로서 지도학생을 상담하는 것보다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수가 멘토가 되기 위해서는 그 역할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상담 기법이나 멘토의 역할, 멘토링의 과정 등에 대한 교수개발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체계적인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고 선행 연구[12]에서도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전담부서와 전문 인력, 그리고 대학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었을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학년에 따라 교육과정이 다르며 경험하게 되는 문제나 스트레스 상황이 다를 것이다. 이 연구에서 학생들은 학교생활이나 학업상담, 진로상담, 의사로서의 삶에 대해 지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학년에 따라 우선순위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연구 결과와 유사한 교육과정을 가진 학년에 따라 제공되어야 할 학생지도 프로그램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의예과 1, 2학년의 경우 학교생활 및 학업상담, 의학과 1, 2학년은 학업상담과 정서적 상담, 의학과 3, 4학년은 진로상담에 중점을 둔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연구 대상은 의학전문대학원과 6년제 또는 2+4년제 의과대학 중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각 대학에서운영하고 있는 지도교수제도의 방식이 다르지만 이 연구에서는 이에 대해서는 구분하여 연구하지는 않았다. 각 대학별로 추구하는 교육목표는 다르고 교육과정도 다르다. 특히 의학전문대학원과 6년제 또는 2+4년제 의과대학은 재학 중인 학생들의 특성도 다르므로 이를 고려하여 학제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이 연구는 단지 현 상황에 대한 조사만이 이루어졌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행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이를 운영한 후 그 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교육의 수혜자는 학생이고 제공자는 교수이다. 학생지도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두 주체인 학생과 교수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잘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학생과 교수 또한 학생지도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Fig. 1.

Level of Helpfulness of the Counseling Program (n=774)

kjme-25-3-221-5f1.tif
Fig. 2.

Satisfaction with the Current Advisory Program

kjme-25-3-221-5f2.tif
Table 1.
Current Status of Advisory Programs (n=774)
Item Faculties Students Total



Frequency % Frequency % Frequency %
No. of meeting (per year)
 Less than once 0 0.0 122 18.9 122 17.3
 2~3 times 37 59.7 363 56.3 400 56.6
 4~5 times 17 27.4 101 15.7 118 16.7
 5 or more times 8 12.9 59 9.1 67 9.5
Meeting place
 Laboratory or doctor’s office 20 24.7 125 18.6 145 19.3
 Classroom 1 1.2 6 0.9 7 0.9
 Designated place in the school 0 0.0 5 0.7 5 0.7
 Place outside school 57 70.4 516 76.8 573 76.1
 Miscellaneous 3 3.7 20 3.0 23 3.1
Purpose of meeting
 Academic counseling 29 23.6 132 17.1 161 18.0
 Career counseling 21 17.1 92 11.9 113 12.6
 Socializing 45 36.6 443 57.3 488 54.5
 Counseling for interpersonal relationships or emotional issues 27 22.0 58 7.5 85 9.5
 Miscellaneous 1 0.8 48 6.2 49 5.5
Table 2.
Problems of the Current Advisory Program (n=774)
Item Faculties Students Total



Frequency % Frequency % Frequency %
Too formal 12 10.9 238 31.3 250 28.7
Unsystematically 23 20.9 137 18.0 160 18.4
Deviations of the contents 30 27.3 176 23.1 206 23.7
Lack of expertise 11 10.0 52 6.8 63 7.2
Lack of school support 25 22.7 71 9.3 96 11.0
Lack of time 7 6.4 66 8.7 73 8.4
Miscellaneous 2 1.8 21 72.8 23 2.6
Table 3.
Students’ Satisfaction according to Number and Length of Meeting
Item Very dissatisfied Dissatisfied Moderate Satisfied Very satisfied
No. of meeting (per year)
 Less than once 10.8 30.8 47.5 10.0 0.8
 2~3 times 1.1 8.0 42.1 36.0 12.7
 4~5 times 4.0 1.0 26.7 55.4 12.9
 5 or more times 1.7 5.1 40.7 37.3 15.3
Time of meeting (per year)
 Less than once 11.1 26.3 46.5 14.1 2.0
 1 Hour 1.6 15.1 57.1 23.0 3.2
 2 Hours 0.9 5.8 41.3 43.5 8.5
 3 or more hours 2.7 4.3 26.3 43.0 23.7
Table 4.
Core Contents of Advisory Program
Contents Faculties Students Total
School life and academic counseling 28.3 20.8 21.5
Life as a medical doctor 16.3 22.3 21.8
Problem detection and management of student 12.7 2.5 3.3
Career counseling 11.9 21.5 20.7
Promote faculty and student relationships and socializing 11.9 9.9 10.1
Mental problem 11.8 7.6 8.0
Life counseling 7.1 15.1 14.4
Miscellaneous 0.0 0.2 0.2

Values are presented as percentage.

Table 5.
Desired Program Content according to Academic Year
Pre 1 Pre 2 M 1 M 2 M 3 M 4 Total
Career counseling 21.2 20.8 21.7 21.7 20.4 23.4 21.4
School life and academic counseling 26.1 19.6 22.4 21.6 15.8 16.6 20.9
Life counseling 8.4 16.5 15.7 14.7 17.7 14.8 15.1
Life as a medical doctor 18.8 23.8 20.7 22.9 25.3 21.7 22.4
Mental problem 9.6 7.4 6.7 7.9 8.4 6.2 7.6
Promote faculty and student relationships and socializing 13.2 10.2 10.2 8.4 10.1 13.4 9.9
Problem detection and management of student 2.8 1.8 2.2 2.7 2.4 2.4 2.4
Miscellaneous 0.0 0.0 0.5 0.2 0.0 1.4 0.2

Values are presented as percentage.

PM: Pre-medical, M: Medical.

Table 6.
Qualities of a Good Advisor
Quality Faculties Students Total
Passion for medical professions 5.7 13.6 12.9
Concerns about students 43.8 38.7 39.1
Counseling skills 6.8 8.2 8.1
Information about career 3.6 10.0 9.5
Ability to build relationships 12.2 9.5 9.7
Communication skills 6.8 7.6 7.5
Academic literacy 4.9 2.8 3.0
Trust 15.4 7.5 8.2
Leadership 0.8 1.5 1.5
Miscellaneous 0.0 0.5 0.5

Values are presented as percentage.

REFERENCES

1. Hahm BJ. Urinara uigwadaehaksaeng jeongsinggeongang siltaewa gak daehakui gwalli hyeonhwang. Paper presented at: The 21st Korean Medical Education Conference; 2007 May 31-June 2; Busan, Korea.

2. Lee KH, Ko Y, Kang KH, Lee HK, Kang J, Hur Y. Mental health and coping strategies among medical students. Korean J Med Educ 2012; 24: 55-63.
crossref pdf
3. Dyrbye LN, Thomas MR, Massie FS, Power DV, Eacker A, Harper W, Durning S, Moutier C, Szydlo DW, Novotny PJ, Sloan JA, Shanafelt TD. Burnout and suicidal ideation among U.S. medical students. Ann Intern Med 2008; 149: 334-341.
crossref pmid
4. Bjorksten O, Sutherland S, Miller C, Stewart T. Identification of medical student problems and comparison with those of other students. J Med Educ 1983; 58: 759-767.
crossref pmid
5. Saipanish R. Stress among medical students in a Thai medical school. Med Teach 2003; 25: 502-506.
crossref pmid
6. Ryu SH. Quality of life and depressive symptoms and suicidal ideation on medical college students. J Soonchunhyang Med Sci 2009; 14: 149-158.

7. Han SS, Lee SY, Choi WS, Kim SJ, Park SB, Lee SY. Depression and its influencing factors among Korean medical and engineering students in urban areas using Zung self-rating depression scale. Korean J Fam Med 2009; 30: 539-548.
crossref
8. Supe AN. A study of stress in medical students at Seth G.S. Medical College. J Postgrad Med 1998; 44: 1-6.

9. Lee CI, Hong SC, Kim HJ, Kim MD. Prevalence of severe distress and its correlates among Cheju Medical College students. Korean J Med Educ 2007; 19: 235-249.
crossref pdf
10. Shin HI, Jeon WT. "I'm not happy, but I don't care": help-seeking behavior, academic difficulties, and happiness. Korean J Med Educ 2011; 23: 7-14.
crossref pdf
11. Worley LL. Our fallen peers: a mandate for change. Acad Psychiatry 2008; 32: 8-12.
crossref
12. Chung SJ, Kim JY, Oh YH, Suh DH, Kim YI. A study for improvement of faculty mentoring program in Gachon Medical School. Korean J Med Educ 2001; 13: 79-90.

13. Kram KE. Mentoring at work: developmental relationships in organizational life. Glenview, USA: Scott, Foresman; 1985.

Editorial Office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Education
(204 Yenji-Dreamvile) 10 Daehak-ro, 1-gil, Jongno-gu, Seoul 03129, Korea
Tel: +82-2-2286-1180   Fax: +82-2-928-1647
E-mail : kjme_office@daum.net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2018 by Korean Journal of Medical Education. All rights reserved.                 powerd by m2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