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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Med Educ > Volume 27(2); 2015 > Article
“훌륭한 교수자의 7가지 비밀 병기” 시리즈 두 번째 비밀 병기: “훌륭한 교수자는 탁월한 수업 운영자이다”
이번 호에서 소개할 훌륭한 교수자의 두 번째 비밀병기는 바로 수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이다. 수업중 교수자가 다루기 힘든 학습자를 우리는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에 수업을 잘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일곱 가지 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두 번째 비밀 병기: “훌륭한 교수자는 탁월한 수업 운영자이다”

Tip 1. 훌륭한 교수자의 수업 현장에는 일반적인 특징이 있다.

효과적인 교수의 수업에 들어가 보면 무언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수업의 운영이 매우 정돈된 느낌이 든다. 교수자는 수업 분위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수업에 임한다. 학습자들의 참여도가 높고 반응이 뜨겁다. 교수자는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발문법 기술을 사용하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수업의 목적과 목표가 명확하고 수업 계획이 잘 구성되어 있어 누가 보더라도 이해가 되며 다른 교수자가 맡아도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심지어 진행도 가능할 정도로 정돈되어 있다.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으며, 수업의 내용이 의미 학습 활동으로 가득하다.

Tip 2. 훌륭한 교수자는 규칙보다는 수업의 절차를 강조한다.

교수자들은 요즘 학생들은 참 버릇없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수업중 떠들거나 조는 학생들을 보며 그냥 내버려두기도 한다. 모든 학생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그러한 학생이 꼭 한 두 명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교수자의 말귀를 귀담아 듣지 않는 그들은 교수자에게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Breaux & Whitaker [1]가 여러 수업의 현장을 관찰한 결과 비효과적인 교수자들은 수업에 대한 많은 규칙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수업 시간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에 대한 규칙들을 많이 나열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는 떠들지 마라, 늦지 마라, 졸지 마라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교수자들은 규칙은 매우 간소하며, 많은 수업 절차들을 강조한다는 것이며, 규칙과 수업의 절차를 명확히 구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 5분 전에 착석한다’는 규칙이며, ‘질문을 하려면 반드시 손을 든다’는 수업의 절차이다. 또한 규칙이든 절차든 모두 긍정적인 단어로 표현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규칙은 어기면 그에 따른 처벌을 해야 한다. 따라서 규칙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면 수업 분위기가 매우 무거워질 수 있고 교수자는 매번 일관성 있는 태도와 처벌을 해야 하므로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학습자들에게 겁을 주거나 처벌을 가하기보다는 수업에 꼭 필요한 절차들을 만들어 이를 명확히 전달하고, 필요하다면 연습을 시켜서 스스로 지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절제된 모습의 좋은 학습 태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Tip 3. 훌륭한 교수자는 규칙과 수업 절차를 결정하는 노하우가 있다.

규칙 설정에 대한 절차는 첫째, 수업에 꼭 필요한 규칙은 무엇인지 결정한다. 둘째, 규칙을 어겼을 경우 그에 대한 처벌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한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두 번 이상 지각할 경우, 또는 과제 기한을 넘길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명확히 한다. 출석과 관련된 규칙은 많은 경우 대학 차원에서 정해진 규칙이 이미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수업 시작 시 학생들과 이 부분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이 모든 규칙은 교수자가 일방적으로 정해서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과 토의식으로 풀어가면서 왜 그러한 규칙이 필요한지,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등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넷째, 정해진 규칙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 교수자는 반드시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 수업 절차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는 첫째, 원하는 수업 절차를 설정하고 그 중요성을 공유한다. 둘째, 어떻게 하는 것인지 교수자가 시범을 보여준다. 셋째, 학습자들이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필요한 수업 절차 행동을 지킨 학습자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학기 내내 지키도록 한다. 다섯째, 절차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은 하지 않는다. 다만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격려하고 필요하다면 연습한다. 규칙과는 달리 절차는 잘 반복되고 익힐수록 좋은 학습 태도로 발전한다.

Tip 4. 훌륭한 교수자는 말을 듣지 않는 학습자를 잘 다루는 기술이 있다.

좋은 의도로 수업의 규칙과 절차를 만들었지만 지키지 않는 학습자들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어떻게 하겠는가? 제발 시키는 대로 좀 해달라고 구걸을 하겠는가? 수업의 통솔권을 그냥 넘겨주겠는가? 아니면 그 스트레스를 수업 중 짜증으로 풀거나 수업은 하지 않고 한 시간 설교를 하겠는가? 규칙을 어긴 학습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 담담히 받아들일 것을 명시한다. 그리고 규칙과 이를 어겼을 때의 처벌에 대한 사안은 수업 시작 전에 미리 상호 간에 약속된 것임을 상기시킨다. 학습자가 절차를 어겼을 경우에는 절대로 해달라고 구걸, 부탁, 겁주기, 처벌하기, 학습자 무시하기, 절차를 없던 것으로 하기 등의 행동을 하면 안 된다. 대신, 학습자들에게 그 절차에 대해 다시 강조하고, 연습해보고, 필요하다면 해당 절차를 규칙으로 만든다.

Tip 5. 훌륭한 교수자의 수업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수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학생들의 주의집중이다. 떠드는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교수자가 매번 조용히 하라고 말하거나 야단치는 것도 쉽지 않다.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가? 한 가지 답은 학습자들이 ‘할 일’이 없어서이다. 자신이 꼭 해야 할 것이 없으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고 딴 짓을 하는 것이다. 훌륭한 교수자의 수업의 특징은 학습자들이 무척이나 바쁘다는 것이다. 불량한 태도를 보일 틈을 주지 않는다. 학습자들을 스스로 바쁘게 하면 할수록 학습 성취는 높아진다. 내가 즐거운 일을 할 때에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수업의 현장에서도 학습자들이 의미있는 학습 경험을 할 때 시간은 쏜살같이 흐른다.

Tip 6. 훌륭한 교수자는 불이 나도 당황하지 않는다.

훌륭한 교수자는 수업중 말 안 듣는 학습자들이 발생하도록 방치하지 않는다. 그래서 허겁지겁 불난 집에 불을 끄러 다니는 격이 아닌, 예방적인 차원에서 소방훈련을 미리 한다. 미리 규칙과 수업 절차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훌륭한 교수자의 수업에서도 불량한 태도의 학습자는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점은 이러한 학습자를 매우 능숙하게, 전문가답게, 일관되게 다룬다는 것이다. 수업 중 집중하지 않고 다른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다거나 쉴 새 없이 떠드는 학생이 있을 경우, “아무개 학생, 질문에 답해보세요.”라며 갑자기 질문을 시키거나 “아무개 학생, 뭐 할 말 있으면 나와서 해보지?”라며 반응하기보다는 강의를 하면서 조용히 그 학생 옆으로 가서 몇 분간 그 곳에서 계속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보다 덜 공격적이고 학생의 반항심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반드시 주의를 주어야 한다면 조용히 따로 불러서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채, 지켜야 할 규칙과 수업 절차에 대해 조용히 상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Tip 7. 훌륭한 교수자는 학습자들에게 함부로 단추를 보이지 않는다.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다급한 마음에 혹시 닫힘 단추를 한 번 이상 누른 적은 없는가? 여러 번 눌렀을 때 과연 엘리베이터 문이 빨리 닫혔는가?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바쁜데 앞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못 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다른 엘리베이터를 찾거나 계단을 이용했을 것이다. 수업 현장에서 미성숙한 학습자들의 태도가 이와 같다. 교수자의 단추를 이리 저리 눌러대면서 인내심을 극한 상황으로 몰 수 있다. 비효과적인 교수자는 자신의 단추를 함부로 노출시켜 한 학기 내내 학습자들에게 끌려다니는 실수를 범한다. 미성숙한 학습자들은 교수자의 단점과 허점을 찾아내서 틈새를 노리며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노하우는 단추가 없는 엘리베이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교수자가 이끄는 대로 계단을 따라 차근차근 올라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즉, 가장 좋은 방법은 학습자의 미성숙한 태도에 반응해주지 말고 학생들의 태도에 절대로 당황하지 않는다. 최소한 겉으로는 태연한 척 보여야 한다. Breaux & Whitaker 저서 [1] 6장에 매우 멋진 글귀가 있다. “Calm is the best balm for soothing a situation without frustration.”

REFERENCES

1. Breaux AL, Whitaker T. Seven simple secrets: what the best teachers know and do. Larchmont, USA: Eye on Educatio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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